동상면장을 지낸 배충직씨의 딸 배진숙씨와 사위 박용규씨는 지난 4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111사회소통기금’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배진숙씨는 성금을 기탁하며, 부친이 동상면 면장으로 재임할 때 심은 배롱나무에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1960년대 초 배충직 면장과 최귀호 면장 재임 시, 신월리 신성마을(명지목)에 있는 배롱나무를 동상면 행정복지센터에 옮겨 심었다.
배롱나무는 꽃말이 ‘부귀’를 상징하기에 부귀와 영화를 누리며 행복하게 잘 사는 고장으로 발전하기를 소망한 것이다.
고 배충직 면장이 심은 배롱나무는 100여년의 수령을 자랑하고 있어 ‘동상면의 수호목’으로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