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 가을철 산림화재 예방·대응 특별대책 추진

전라북도 소방본부가 가을철 산림화재 예방·대응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5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년도부터 2019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림화재는 모두 583건으로 13명(사망 6명, 부상 7명)의 인명피해와 7억1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산림화재 주요 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 및 논밭 태우기 등 부주의가 536건(92%)이나 차지했다.

이에 소방본부는 코로나19로 산행인구가 증가하고, 가을 기상이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산림화재 발생 위험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산자 관리 중심의 예방 및 대응을 우선으로 산림화재 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산림화재 우려 지역 예방 순찰 강화와 신속 정확한 상황관리 체계 구축, 대형 산림화재 대비 진화자원 사전 배치, 소방헬기 적극 활용, 시설물 보호 만전 등이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산림화재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산림 주변에서의 쓰레기 소각 금지는 물론 논밭 태우기 등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