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익산문화관광재단 장성국 대표이사가 최근의 직장 내 갑질 의혹 제기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송구하고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자 4면·2일자 5면 보도)
장 대표이사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언론보도를 통해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제기되고 고용노동부에서 조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야 할 재단으로서 송구스러운 마음이 크고, 대표이사로서 직원들한테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잇단 언론보도로 인해 저도, 가족도, 익산이란 도시이미지도 만신창이가 됐다”면서 “그동안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과 서로 다투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꾸 진실공방을 벌이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기에 언론보도 자제를 요청한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온 후 그때 질책하시면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문화관광재단 한 직원은 대표이사의 모욕적 언행과 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을 지난 9월14일 국민신문고에 제기했고,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이 현재 사실여부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