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故 이건희 회장 추도식 거행

8일 오전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서

원불교가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법명 이중덕)의 추도식을 8일 오전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거행했다.

전산 종법사를 비롯해 교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호법에 관한 원불교 장례예법에 따라 개식, 입정, 약력보고, 분향헌배, 심고 및 일동경례, 성주 3편 및 염불 7편, 독경 및 축원문, 종법사 법문, 일반분향, 조가,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고인을 위한 이번 추도식은 故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희사한 익산 중앙중도훈련원을 비롯해 미국 뉴욕주 원다르마센터 등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종법사는 영전에서 “중산 이건희(중덕) 대호법은 대한민국을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은 위대한 경세가로, 그 공덕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 것”이라며 “태어나면 가고, 가면 오는 진리에 따라 그동안 지친 심신을 청정한 법계에서 편안히 쉬었다가 인연 따라 다시 오시어 복혜 구족한 불보살로 제생의세의 큰일을 성취하기를 심축한다”고 법문을 내렸다.

한편, 원불교는 지난 장례 기간 동안 원불교 소태산기념관에 별도의 빈소를 마련해 고인의 가는 길을 축원했고, 천도재는 고인의 등록교당인 서울 원남교당에서 매주 토요일 거행되고 있으며, 천도재 종재식은 12월12일 10시30분 원불교 소태산기념관 대각전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