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 정책의 발굴과 추진을 위한 적극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6일 전북연구원과 함께 한 ‘K-뉴딜 발굴 및 100대 국정과제 간담회’는 그 시발점이 됐다. 무주군 황인홍 군수와 전북연구원 김선기 원장을 비롯한 20여명의 관련공무원과 연구위원들이 함께 한 이날 간담회는 무주군이 디지털 뉴딜(스마트 팜) 부문으로 발굴한 기후변화에 대응한 딸기 등 특화작목 시설하우스 재배 확대와 그린 뉴딜 부문으로 발굴한 용담댐 하류 생태복원 보조댐 건설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또 100대 국정과제(고른 지역발전)와 관련해 발굴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건립 △적상산성 종합정비 △애플스토리 테마공원 활성화 등에 관해서 전문가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김선기 원장은 이날 “무주군이 K-뉴딜을 비롯한 동부권사업과 국책사업을 발굴하는데 전북연구원이 나설 것"이라며 적극 지원방침을 시사했다.
무주군은 대표특화작목인 딸기 외에 쌈 재소, 과일, 인삼 재배를 통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무주 기후와 특성에 적합한 시설하우스 재배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용담댐 보조댐 건설 사업(그린 뉴딜)을 통해 더러운 흙의 침전을 막고 오염된 하천 복원(녹색생태계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태권도의 ‘21세기 국가 전략상품화’를 위해 정예화 된 태권도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국제태권도사관학교를 건립, 무주를 세계태권도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복안도 세웠다. 이외 조선시대 실록을 지켜냈던 적상산성 종합정비 사업과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애플스토리 테마공원 활성화 사업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황인홍 군수는 “한국판 뉴딜에 맞춘 무주판 뉴딜 정책들이 2만 4000여 무주군민을 살리고 지역을 키우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보완을 거듭해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