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최근 소규모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우체통거리 홍보관 개관식을 가졌다.
우체통거리 홍보관 1층은 홍보공간과 개방화장실, 2층은 회의실과 사무실로 구성됐으며, 군산우체통거리경관협정운영회(이하 운영회)의 거점 역할과 함께 방문객에게는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홍보관 벽면에는 우편 배달부와 편지 등 추억의 물건들이 설치된 포토존을 조성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운영회에 속한 주민이 소유 건물을 5년간 무상임대해 사업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개관식에 참석한 강임준 군산시장은 “캐릭터우체통 제작부터 홍보관 개관식을 개최하기까지 한마음으로 힘쓰신 주민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제2, 제3의 우체통거리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체통거리는 주민주도 도시재생의 대표사례로 손꼽히는 전국적 명소로, 이곳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간하는 ‘2020 도시재생사업 30선’에 포함됐을 뿐 아니라 ‘2020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도시재생 우수사례발표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우체통거리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군산우체국 인근 주민들이 폐우체통에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세우는 아이디어로 첫걸음을 뗐다.
특색 있게 꾸며진 우체통은 관광명물이 됐고 2018년 제1회 손편지 축제를 개최하며 평범했던 거리는‘우체통거리’라는 도로명까지 얻으며 활기를 되찾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