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지역 상황 맞는 학교폭력 예방·대응 ‘박차’

학교전담경찰관·유관기관 합동 청소년이용시설 520개소 점검

진교훈 전북지방경찰청장

전북경찰이 지역내 청소년들의 집단폭력과 사회적 이슈사건에 공동대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경찰청(청장 진교훈)은 하반기 ‘학교폭력 예방 집중관리 기간’을 지난 8월 3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9주에 걸쳐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도내 학교가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하는 현실에 맞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수업(96회), 학교방문교육(185회), 온라인 학급방에 학교폭력 예방·대응 홍보자료 게시 등 지역별 상황에 활동을 추진했다.

장기간 원격수업에 따라 일부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이 식사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고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 내 청소년들이 처한 경제적 위기를 지원하는 데도 힘을 내고 있다.

더불어 학교전담경찰관·교육기관·유관기관·학생 등이 힘을 합쳐 청소년 이용시설 520개소에 대한 점검을 총 94차례 실시함으로써 등하교길 주변 순찰을 강화했고, 학교폭력 가해·피해학생과 위기청소년 421명을 대상으로 면담을 통한 선도보호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전북경찰은 ‘학교폭력 신속대응 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집단폭력과 사회적 이슈사건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찰·교육지원청(학교)·청소년 유관기관이 협력해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선도하고 피해학생의 신변보호조치에 나섬으로써 2차 피해를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피해학생을 보호하는 활동 뿐 아니라 가해학생 중에서도 가정환경 등에 어려움이 있는지 살펴 올바른 성장의 길로 안내하기 위한 선도조치와 함께 보호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