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배 ‘전북출신 KPGA 프로 및 아마추어 프로암대회’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최광수 프로(61)는 장수CC의 너른 풍광을 보고서 “출전자들 사이에 골프로 한마음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88년 KPGA 입회 뒤 프로에 데뷔한 그는 올해까지 3회 연속 전북일보배 ‘전북출신 KPGA 프로 및 아마추어 프로암대회’에 참가하는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김선용 프로의 권유로 처음 대회에 출전하고서 단순한 골프대회가 아닌 이웃과의 나눔이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보람을 느껴 한해도 거를 수 없었다고.
국가대표 등 오랜 선수 생활과 프로 32년 동안 28회에 달하는 우승을 차지한 최 프로는 “프로나 아마추어 할 것 없이 골프에 있어 꾸준한 체력관리와 건강 유지는 필수 요소”라며 “장수와 같이 공기 좋고 맑은 자연 환경 속에서 시합을 해야 실력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최 프로는 “골프 프로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이런 대회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에서 출전자 모두가 그렇겠지만 성적에 신경쓰기 보다 각자 팀을 이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