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성농민회(회장 김양순)는 12일 농업인회관 앞에서 토종씨앗의 중요성과 토종자원을 보전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토종씨앗 나눔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토종씨앗 종류와 구별법 알아보기, 토종작물 차 시음하기, 조롱박 자르기, 토종씨앗 나눔 등 6개의 테마별 부스를 통해 운영된 가운데 고추, 호박, 참외, 녹두, 가지, 대파 등 30여종의 토종씨앗이 시민들에게 무료 배부됐다.
김양순 회장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진 요즘 토종 농작물의 가치는 날로 커지고 있다. 이번 행사가 토종농작물 알림의 장이 되고 더 나아가 토종먹거리가 우리 식탁을 채우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여성농민회는 2018년부터 우리 지역에 맞는 토종씨앗 채종포를 만들어 씨앗 증식에 나서면서 나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