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12일 정읍시 동진강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야생조류 분변 시료 1건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항원인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는 게 야생동물질병관리원 측의 설명이다.
이에 관리원은 전북지방환경청과 함께 H5형 검출지점 주변 철새 도래지에 대해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신속한 방역 실시를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검출된 H5형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확인에는 3~5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