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법과학시험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아 12일 현판식을 가졌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 표준에 따라 시험 기관 품질경영 시스템과 기술 능력을 평가해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제적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법과학시험 DNA 검사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지난 2018년부터 준비해 왔다. 기관 인력, 측정설비 현황, 시험실 환경, 한우확인시험법, 동물종판별시험법 등 평가를 거쳐 최종 인정을 받았다.
이에 국가기관 최초로 가축에 대한 DNA 검사를 국제기준에 준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김태헌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장은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가축 개량효과 극대화, 축산물 부정유통예방, 반려동물등록제 안착 등 유전체 분석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동물 DNA 검사를 시행 중인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