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코로나19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관내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해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정읍시보건소(소장 허성욱)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타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발생이 잇따르고 있어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고, 고위험시설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검사 대상은 지역 내 요양병원 5개소와 정신병원 1개소, 요양원(생활) 19개소, 요양원(주간) 19개소 등 총 44개소의 시설종사자와 이용자 전원이다.
시는 이들 시설 중 현재까지 요양병원 4개소와 요양원(생활) 6개소의 종사자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지난13일 기준 503명이 검사를 완료했으며, 확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의료기관과 보건소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수검사 대상 요양원 등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검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무증상 감염이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감염 사례가 증가 추세에 있다”며 “경각심을 갖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