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눌인 김환태 문학제 개최

김미현 평론가 제31회 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

눌인 김환태 문학제가 14일 무주읍 김환태문학관에서 개최됐다.

(사)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와 문학사상사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무주군과 전북문인협회가 함께 후원한 가운데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는 무주군 황인홍 군수와 박찬주 군의회 의장, (사)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 전선자 회장, 전북문인협회 류희옥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선자 기념사업회장은 “눌인 김환태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문학제가 올해로 열두 번째에 이르렀다”며 “우리 사회에 문학이 숨 쉬는 한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리라 확신하며 앞으로 눌인 김환태 문학제를 더 뜻깊고 다양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평론집 ‘그림자의 빛’의 저자 김미현 교수(이화여자대학교)가 제31회 김환태평론문학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문학평론을 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글을 쓰는 일이 어렵기만하다”며 “점점 더 어두워진다고 느끼고 있을 때 한 줄기 문학의 빛을 비춰줘서 감사하고 더 겸손한 그림자가 되어 읽고 쓰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