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이선홍)는 16일 참여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나눔공방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한 가죽다이어리 17개를 전주시 소재 호성보육원(원장 나소양)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나눔공방 프로그램(가죽공예)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서 기획한 참여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못 쓰는 가죽제품을 활용해 옷·가방·다이어리·파우치 등 공예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개념의 봉사활동이다.
가죽공예에 활용되는 가죽 원재료는 시민과 자원봉사자로부터 못 쓰는 가죽제품을 기부받았으며 예본공예연구소(대표 한미영)의 재능기부를 통해 공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나눔공방 프로그램을 통해 8주간 망치질, 재단, 바느질, 접합 등 가죽공예를 직접 체험하고 업사이클링 제품을 완성, 가죽다이어리 17개를 만들어 사회복지시설인 호성보육원에 전달했다.
자원봉사자 채봉덕 씨는 “지역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환경과 자원도 지키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하는 봉사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