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16일 폭발물사용 및 특수재물손괴, 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A(2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17일 오후 8시 5분께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한 아파트 계단에서 자신이 직접 제조한 폭발물을 터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발물 폭발로 A씨는 손을 심하게 다쳐 현재까지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A씨는 일방적으로 스토킹 여성과 여성의 아버지에게 교제 허락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달 16일 피해 여성에게 교제해주지 않을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내용의 연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SNS 등을 통해 폭발물을 제조법을 배우고 재료를 구입해 폭발물을 제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면서 사건으로 A씨 외에 피해자는 없지만 중대성 차원을 고려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