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독서문화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독서문화 기반시설 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시립도서관 건립 및 리모델링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시는 현재 국비 56억원 등 총 사업비 116억원 투입을 통해 시립도서관 건립과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금마도서관(19억원)과 유천도서관(77억원) 건립, 영등도서관 증축 및 리모델링(20억원) 등이다.
우선,도내 최초의 한옥도서관으로 금마 고도지구 한옥이주단지에 연면적 543㎡,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되는 금마도서관은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다음달 개관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북동부 지역에는 도서관이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만큼 금마도서관이 건립되면 문화 소외 지역의 격차를 해소하고 생활밀착형 독서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영등도서관은 건물 증축과 함께 노후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에 착공해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개관 17년 역사를 갖고 있는 영등도서관은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해 하루 평균 15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보문화 공간이었으나 자료실 공간이 협소하고 각종 시설물이 노후화됨에 따라 전면적인 시설 개보수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유천도서관은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실시설계와 도서관 건립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가 마무리 됐고, 시공업체 선정도 완료돼 조만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책읽는 문화도시 익산의 명성에 걸맞게 지속적인 독서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독서문화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