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든든한 지킴이” 전주에 ‘전북이주여성상담소’ 문 열어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북 이주여성들을 돕는 전문상담소가 전주에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지난 20일 전북지역 폭력피해 이주여성에게 치유와 의료·법률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북이주여성상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올해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20 폭력피해이주여성 지원을 위한 이주여성상담소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 완산구 팔달로 237에 상담소를 조성했다. 투입된 국비는 2억 8100만 원이다.

상담소는 (사)아시아이주여성센터(대표 이금남)가 맡았으며, 소장을 포함한 총 8명의 상담원이 배치됐다. 상담원 중 4명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이주여성이다.

김동준 전북이주여성상담소장은 “전북이주여성상담소가 힘들고 지친 이주여성들에게 밝은 미소를 되찾게 하고, 무지갯빛 희망의 길로 이끌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상담소는 가정폭력, 성폭력, 부부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전문상담 △통번역 서비스 △의료·법률·체류지원 △보호시설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윤효식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 최훈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송지용 전라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이주여성상담소 문의는 063-255-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