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 조민규 의원 5분발언

조민규 의원

고창군의회(의장 최인규) 제277회 정례회가 지난 18일부터 열리는 가운데 개회식에서 조민규 의원이 신림 종돈개량사업소 악취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5분발언을 했다.

조민규 의원은 “신림면 방장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신림 종돈개량사업소’가 1999년 설치된 후 지금까지 신림면 반룡리 일대는 물론 제일아파트, 석정온천 등 고창읍 일부지역은 창문조차 마음대로 열수 없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20년에 걸쳐 2만여 명에 달하는 고창 군민들의 생활권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축사악취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요즘 더욱 심각한 악취 문제의 발단은 대규모 축산 시설이 있는 것을 묵과한 채 악취제거 대책없이 ‘고창 역사문화관광지 연계도로’개설공사를 추진한 군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라며 “군민들은 축산 악취로 인해 삶이 황폐되고 있는데도 군이나 종돈개량사업소에서 내놓은 대책들은 악취 저감을 위한 지도점검, 악취모니터링 등 낮은 수준의 처방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어 “고창군이 환경오염 문제로 인해 생존권과 행복추구권 등 국민의 기본권마저 훼손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한다면, 종돈개량사업소 악취 문제 해결을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군민이 원하는 최선의 해결책은 악취 저감이 아닌 종돈개량사업소의 이전 및 폐업을 통한 악취의 근원을 제거하는 것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