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보건소(소장 이임옥)가 지역 내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열고 있는 아토피피부염 예방 인형극 ‘아토피야, 잘 가’ 공연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형극 순회공연 대상 학교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가운데 병설유치원이 있는 초등학교 8개소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 공연은 25일 주천초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인형극 ‘아토피야, 잘 가’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나리오가 만들어졌으며 아토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인형극은 토끼, 염소할아버지, 꿀돼지가 등장하여 사냥꾼을 혼내준다는 줄거리로 구성돼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 관리법에 대해 알려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어린이 여러 명이 무대에 나가 풍선아트 작품을 만들고, 함께 손을 흔드는 내용이 들어 있어 반응이 뜨겁다는 평가다.
한 지도 교사는 “줄거리가 있어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정말 좋아한다”며 “풍선아트 작품을 만들고 선물을 받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인지 어린이들이 집중을 아주 잘한다”고 말했다.
이임옥 소장은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들이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바로 알고 예방관리법을 적극 실천하기 바란다”며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 보건소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은 군민을 대상으로 보습제와 의료비 지원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