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재학대 피해 아동 7명 보호시설로 분리조치

전북지방경찰청(청장 진교훈)은 지난 6월 10월부터 이달 23일까지 아동학대 조기 발견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점검을 펼친 결과 재학대가 확인된 7명의 아동을 보호시설로 분리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올해 충남 천안 등 전국적으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면서 사회적 공분이 커진 가운데 도내 아동학대 피해아동을 조기에 발견 및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기간 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경찰 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신고돼 사례관리 중인 아동 637명에 대해 직접 방문, 재학대 여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아동 7명이 가족으로부터 재학대가 확인돼 보호시설로 분리조치했다.

특히 전북경찰은 지난해 247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183건·242명을 검거하고 올해 지난달까지 228건의 신고로 171건·233명을 적발했다.

한편 전북경찰은 연말까지 ‘아동학대 예방 집중 추진 기간’을 운영하며 2회 이상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가정에 대해 전수 점검하고 아동학대 인식 개선을 위한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신고 의무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