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체육회 회원 종목단체 회장 선거일정이 속속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단체에서는 후보가 단독출마했다.
7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통합 제2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등록 접수를 마감한 결과 단독출마 종목단체는 전북빙상경기연맹, 전북보디빌딩협회, 전북양궁협회, 전북우슈협회, 전북역도연맹 등 5개 단체다.
이로써 이들 5개 종목단체에 등록한 후보는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단독 후보 등록일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결격 사유만 심사한 후 선거일에 당선을 확정 짓는다.
9일 선거가 예정된 전북빙상경기연맹은 박숙영 회장(59)만 단독으로 등록해 지난 2016년 회장에 이어 연임에 성공했다.
오는 10일 선거가 예정된 전북보디빌딩협회는 정규훈 후보(68)가 경쟁후보 없이 홀로 등록해 사실상 통합 제2대 회장으로 확정됐다.
또 전북양궁협회는 11일 실시하는 회장선거에 여운기 후보(62)외에 신청자가 없어 선거인 명부를 단수로 확정했다.
양궁협회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부터 이틀간 전북양궁협회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 결과, 여운기 전북양궁협회 부회장이 단독 출마했다”고 밝혔다.
당초 양궁협회는 여운기 부회장과 전북도 국제양궁장이 소재한 임실군 지역인사가 출마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우슈협회도 지난 5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진행한 결과 최 용(55)후보가 단독 등록을 했다.
전북우슈협회 선관위는 회장 선거일인 14일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전북역도연맹은 3선에 도전하는 이의봉 후보가 단독 등록했다. 이로써 이 후보는 지난 2016년 통합 제1대 회장에 이어 다시 한번 4년간 전북역도협회를 이끈다.
전북도체육회 관계자는 “통합 제2대 회장선거를 앞두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단독으로 등록한 종목단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면서 “후보가 단독으로 등록한 종목단체는 선관위에서 자체적으로 확정을 하지만 당선인 공고는 당초 예정된 선거일에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