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인도주의 활동에 대한 관심을 더하기 위한 캠페인이 본격 시작됐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이선홍)는 이달부터 오는 2021년 1월 31일까지 두달 동안을 ‘2021년도 적십자회비 집중모금기간’으로 정하고 적십자회비 모금 운동에 돌입했다.
이에 7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적십자 특별회비 모금에 동참하면서,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써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날 오후 전북도청에서는 ‘2021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송하진 도지사는 “올해 코로나19와 8월 집중호우로 많은 위기를 겪었는데 긴급재난구호기관으로서 가장 먼저 구호활동에 힘쓴 대한적십자사의 활약이 빛났다”면서 “내년에도 각종 재난·재해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관심을 갖고 적십자회비 모금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선홍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은 “남원·순창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코로나19 대응활동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적십자가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적십자회비 모금사업에 도민여러분들께서 동참해주시면서 활동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혹시 모를 재난에 대비하고 도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2021년에도 관심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적십자회비는 만25세 이상 만75세 미만 세대주를 대상으로 1만원으로 단일화한 국민성금 형태로 모금된다. 전 국민이 동일한 금액으로 참여하게 되며 개인·법인사업장에도 모금 참여를 요청하는 지로용지가 발행된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2021년 한 해 동안의 활발한 인도주의 활동 전개를 위해 지로용지를 통한 모금 이외에도 기관 및 기업 등의 지정기부금이나 개인 고액모금, 정기후원회원 모집 등 모금방법을 다각화해 도민들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