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의 경우 장항선과 전라선이 직접 연결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직접 연결이 가능해져 익산이 가장 아쉬워했던 철도망의 단점이 보완됐습니다. 익산이 철도 중심도시로서 더욱 많은 발전을 가져올 절호의 기회입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0일 익산~대야 복선 철로 및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개통식에서 국내 최대 철도망을 갖춘 익산시가 여객철도를 넘어 산업철도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철도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철도 개통으로 전라선~군산선~장항선~경부선(수도권)을 축으로 한 우회 연계 수송망을 확보하게 돼 호남선의 선로용량 부족 해소와 철도화물수송의 효율성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개통 외에 익산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 산업선 건설사업 반영을 강력히 건의 중이다.
정 시장은 “익산시가 군산항에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 완주산단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화물철도의 중심지, 환황해권 시대 철도물류 수송체계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익산~대야 복선 철로 및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는 지난 2012년 11월 첫 삽을 뜬지 약 8년 만에 마무리됐다.
익산~대야 복선 전철화사업은 동익산역과 군산 대야역간 14.3㎞ 구간을 복선 전철화하는 것으로, 디젤 기관차만 운행이 가능했던 구간에 2만5000V의 전기가 공급돼 전기차량까지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익산~대야간 11.01km의 단선 구간을 14.3km의 복선전철로 개량해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28.6km) 구간에 연계시켰으며 익산~대야 구간은 4946억원,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구간은 6167억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