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전시가 아닌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대통령상 수상 작가 박봉현 씨의 ‘은제 고부조 타출 봉황문 주전자’를 비롯해 수상작 136점을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지난 7월부터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가 공동으로 전통공예 전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온라인 전시는 오는 14일 무관객 개막식과 시상식을 시작으로 18일부터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전승공예 TV에서 열린다.
이번 공예대전 대통령상은 박봉현 씨의 ‘은제 고부조 타출 봉황문 주전자’에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에는 배광우 씨의 ‘건칠상감 포류수금문 정병’,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김송희 씨의 ‘팔상도’, 문화재청장상에는 손완옥 씨의 ‘남이흥 방령포’, 국립무형유산원장상에는 류오형 씨의 ‘길상도 8폭 자수 병풍’,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에는 노영재 씨의 ‘청화백자 용문호’,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상에는 김강희 씨의 ‘지승 자라병’이 선정돼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총 12개 종목별 작품의 향연이 펼쳐진다. △1분과(소목, 소반 분야) △2분과(죽, 목조각(각자·떡살 등) 분야) △3분과(자수 분야) △4분과(매듭, 염색 분야) △5분과(도자, 옹기 분야) △6분과(지 분야) △7분과(금속 분야) △8분과(단청, 불화, 민화, 무속화 분야) △9분과(악기 분야) △10분과(옥, 초고, 관모 등 기타분야) △11분과(옻칠(나전·채화·건칠 등)분야) △12분과(직물, 침선 분야)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채수희 원장은 “공예대전 온라인 전시는 묵묵히 전통의 길을 고수하고 있는 전통공예 작가들이 장인정신으로 일궈낸 작품들을 만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