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사과가 장기간 신선한 보관상태 유지를 위한 CA저장을 시작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반딧불사과의 유통을 맡고 있는 무주농협 친환경유통사업단이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고 사과입고에 들어가면서 한여름에도 신선하고 아삭한 무주반딧불사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A저장은 저장고내 산소 농도를 1/10로 줄여 저장 중 품질변화를 최소화시키는 기술로 알려졌다. 기존 저온저장에 비해 저장 기간을 1.5배 이상 연장시킬 뿐만 아니라 상품성을 유지시킬 수 있어 부가가치와 농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는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이학재 소득작목팀장은 “7개월 이상 저장한 사과는 내년 6월 이후 출하할 계획”이라며 “여름철에도 신선도 높은 사과를 공급함으로써 무주반딧불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수확 철에 집중되는 홍수 출하에 의한 가격하락 등을 막아 농가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추진한 수출사과 CA저장고 컨테이너 시범 사업을 통해 무주농협 친환경유통사업단에 17.5㎡ 규모의 CA저장고 5개 동을 시범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