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애플스토리 테마파크 활성화 대책 마련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시 농민 자부담비 인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무주군의회(의장 박찬주)에서 제기됐다.
지난 11일 속개된 제281회 정례회 6차 본회의에서 군정질문 대표질의자로 나선 유송열, 이해연 의원은 황인홍 군수를 상대로 군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활동을 펼쳤다.
첫 주자로 나선 유송열 의원은 “80억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하고도 매년 적자운영에 허덕이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애플스토리 테마공원에 대한 특단의 활성화 대책이 없다면 매각까지도 검토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황인홍 군수는 “지속적인 사과 수종갱신 등을 통한 사과나무 분양률 제고, 기후변화를 고려한 체험 가능 작물이나 약용작물 등을 식재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등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시체험관은 지자체 주도형 뉴딜사업이나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공간 전략계획,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더 이상 방치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 의원은 △새로운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구역으로 무주읍 당산리 압수저수지를 고려해줄 것 △추모의 집 주변 무연고 묘지 정비와 봉안당 증축 △지역특화 농산물의 발굴·육성과 브랜드화를 위한 대책 등에 대한 군 집행부의 입장을 물었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해연 의원은 “농작물 재해에 대한 대비와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높아야 하지만 보험료의 농가 자부담비가 큰 탓에 가입률이 저조한 실정이다”며 “추경예산 반영 등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갖고 농가 자부담 비율을 인근의 진안, 장수군과 같은 5% 수준으로 낮춰 달라”고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황 군수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관한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 군에서도 이미 국비지원 상향조정(50%→80%)을 건의한 상황”이라며 “우선 내년에 군비 부담비율을 높이고 농협부담 몫까지 더해 농가부담비율을 10%로 줄이는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후 연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읍·면 업무 이관을 통한 추진효율성 제고 △코로나19 3차 재난지원금 선제지급 △11개 무주군 기금사업의 효율적 운영방안 마련 △2013년 이후 급격한 관광객 감소에 따른 대책 수립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