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김장모임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군산111번(전북 507번)·군산112번(전북 508번)·군산113번(전북 509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양성판정을 받은 군산110번(전북 502)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은 같은 동네 주민으로 보건당국의 김장모임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한자리에 모여 김장을 진행, 전파됐다.
시는 이날 해당 마을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뒤 총 353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앞선 13일 확진판정을 받은 군산 110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중이다.
강임준 시장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려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절체절명의 최대 위기를 맞았다”면서 “심리적, 경제적으로 많은 분들이 어렵지만, 어느 때보다도 위기인 현 상황을 슬기롭게 무사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