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악취 잡는다” 전주시, 공공하수관로 기술진단 추진

맑은물사업본부, 내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주시가 혁신도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하수관로 기술진단을 추진한다.

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장변호)는 내년 1월부터 10월까지 총사업비 6700만 원을 투입, 혁신도시 일원 공공하수관로 14㎞에 대한 기술진단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진단에서는 혁신도시 일원의 하수관로 현황조사, 유량·수질조사, 표본지역 상세조사 등이 이뤄진다. 특히 공공하수관로에 잘못 연결된 가정 우·오수관이 하수도를 역류하게 하거나 악취를 유발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시는 기술진단 결과를 토대로 하수도 역류·악취 저감을 위한 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보수·보강을 진행하고, 하수관로 정비가 필요한 경우에는 환경부 협의를 거쳐 국가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혁신도시 기지제 수질개선을 위해 내년 6월까지 두현·용흥마을의 합류식 하수관로를 분류식 하수관로로 바꾸고, 상림마을 콩쥐팥쥐로 주변의 하수정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장변호 본부장은 “하수관로 기술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도시 악취문제 개선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며 “혁신도시 거주민 모두가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