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수단, 전국어린이 바둑리그 2위

최경서·노우진·김도형 군, 경기도에 석패

전북의 어린 바둑기사들이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4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2020 전국 어린이 바둑리그’에서 전북 선수단이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초등학생이 참가하는 어린이 바둑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됐다.

전북에서는 최경서(6년), 노우진(6년), 김도형(5년)이 출전했다.

시도 풀 리그(3인 단체전)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 전북은 12승 2패(승률 85.7%·개인승 31)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경기도와 팀 승수와 승률은 같았지만 개인승에서 1승이 뒤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북바둑협회 강종화 전무이사는 “개인 승수에서 뒤져 경기도에 1위를 내줬지만 두 달 가까이 치러진 경기에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않고 최선을 다해줘 자랑스럽다”며 “바둑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