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다문화 가정 결혼이 늘어나고, 이혼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공개한 ‘2019년 호남·제주 다문화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다문화 결혼은 800건으로 전년(766건) 대비 34건(4.4%) 늘었다.
반면 이혼은 332건으로 전년(404건)보다 72건(17.8%)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다문화 가정은 1만2554가구로 전북 전체 81만6191가구 대비 1.53%를 차지해 전국 평균 1.7%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다문화 가구원은 모두 4만2377명이고 다문화 대상자 국적은 베트남(38.3%), 중국(18.9%), 한국계 중국인(13.4%), 필리핀(10.4%), 기타(18.9%) 순으로 많았다.
다문화 가정 출생아는 729명으로 도내 전체 출생아(8971명) 대비 8.1% 비중을 보여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