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스프레이 국화 중 품질이 우수한 ‘펄키스타, 예스루비, 퍼펙트’ 품종이 일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스프레이 국화는 하나의 꽃대에 여러 개의 작은 꽃이 피는 국화다.
농진청은 국화 종주국인 일본에서 오봉절(8월15일)과 히간절(추분절) 무렵 성묘객 증가로 국화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국화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펄키스타는 더운 여름에도 색이 유지되고 꽃이 두꺼워 수출 작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예스루비는 꽃이 잘 떨어지지 않고 저장력이 우수하며 연중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이다. 퍼펙트는 꽃이 핀 뒤에도 가운데 녹색 부분이 선명하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3품종은 올해 일본으로 30여만 본이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원희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장은 “수출 유망 품종에 대한 정보를 농가에 제공함으로써 국산 스프레이 국화가 일본을 넘어 러시아, 베트남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