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토지 보상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약 300억 원을 들여 20년 이상 경과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토지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실효에 대한 재정 확충 불투명 및 장기간 사유재산권 제한 등 시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에 따라 불요불급한 도로는 폐지하고 존치된 33개소에 대해서는 사업추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는 내년부터 연차별로 50억 원을 투입해 사업기간까지 단계적으로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특히 은파순환도로 확장공사 등 5곳의 경우 토지보상 추진에 따라 토지분할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조속히 마쳐 내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향후 도로공사까지 마무리해 원활한 교통 소통 및 지역주민 생활편익 도모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로망을 구축할 것”이라며“앞으로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필요성과 실현성을 수시로 진단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