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창대교·동서횡단철도 내년 예타 통과해야

부창대교와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교통망 선진화 위해 반드시 필요
5차 국도·국지도계획 일괄예타 통과도 과제

전북도의 SOC숙원사업 추진에 훈풍이 불면서 노을대교(부창대교)건설과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 사업통과가 내년 상반기 안으로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전북도민의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기착공과 개항도 2021년에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

국도 77호선 마지막 단절구간인 노을대교는 서해안 시대 균형발전과 영광 원자력발전소 지역의 안전교통체계, 전북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4년 착공, 2028년 개항계획을 2023년 착공과 2026년 개항으로 변경시키는 게 관건이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는 호남고속도로 확장과 함께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예산이 대거 확보되는 등 지역 SOC숙원사업에 물꼬가 터졌다.

여기에 노을대교(부창대교)와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 새만금항 인입철도 예타 착수로 지역SOC사업의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가장 큰 수확은 호남고속도로 확장(4차로→6차로)예타 통과가 꼽힌다. 또 익산~대야 복선 전철 개통과 군장산단 인입철도 개통이 함께 이뤄졌고, 용진~우아 국대도 확장(2차로→4차로)사업적정성 통과 등 예년보다 훨씬 많은 SOC사업이 완료되거나 초석을 다졌다.

이외에도 지역내부개발사업과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도시재생뉴딜사업과 행복주택사업,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많은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새만금 내부개발을 앞당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새만금 남북도로 사업 등 역대 최대 규모의 SOC예산 1조7860억 원을 확보돼 내년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향후 새만금항 인입철도와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새만금 국제공항과 신항만을 연결하는 물류 트라이포트 완성되면 전북은 동북아 경제허브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전북도는 노을대교를 포함한 도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간선망 56개 노선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시킬 것을 적극 건의했고, 그 결과 20개 노선, 180km(2조 2932억 원)규모의 국도·국지도 사업이 국토교통부 우선 검토대상으로 선정됐다. 14개 노선은 기획재정부 일괄 예타가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결과가 도출될 방침이다.

코로나19와 이스타항공의 위기로 중단됐던 군산~제주 노선 운항확대도 대표적인 성과로 거론된다. 도는 운행이 중단된 지난 3월부터 관계부처와 국내 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운항 재개를 위한 끈질긴 설득 끝에 10월 8일부터 군산공항 제주노선 운항 재개와 함께 1일 3편을 1일 4편 확대를 이뤄냈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올해는 전북지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개발사업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는 SOC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면서“내년에는 더 중요한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과 제4차 국가 철도망 계획이 확정되는 만큼 치밀한 논리개발과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목표 달성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