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 취약시설인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물품 긴급 지원에 나선다.
시는 17일 최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어르신, 장애인, 아동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176곳에 마스크 12만4000장, 손소독제 6000여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초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경로당 700여곳, 어린이집 300곳을 포함한 지역 복지시설 1040여곳에 마스크 3만2000장과 손소독제 1만5000개를 1차 배부한 바 있다.
시는 이로써 이번 2차 배분까지 총 2억10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하게 되는 셈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노인, 장애인, 아동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우선적으로 방역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복지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 써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