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소방서 언어 장벽으로 인한 재난 취약계층

무진장소방서(서장 박덕규)가 지난 18일 산업시설 외국인 근로자 4명을 소방홍보 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홍보대사 위촉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특수시책 차원에서 언어 장벽에 따른 재난 발생 여지를 줄이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실시됐다.

위촉된 4명은 △아짐존(우즈베키스탄) △리화(중국) △김명화(중국) △산지와(스리랑카) 씨 등이다. 이들에게는 위촉장과 홍보 배지(badge)가 수여되고, ‘HERE, HERO~!! 외국인 소방홍보대사’란 명칭이 부여됐다.

소방서 관계자에 의하면 이들 4명의 외국인 홍보대사는 외국인 근로자 등 안전약자의 위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활약한다. 주로 △안전에 취약한 공장시설 자율화재 대응능력 강화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공장시설 자율화재점검 능력강화 △외국인 대상 소방교육 참여 △예방홍보 활동 △외국인 구급환자 통역서비스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인다.

박덕규 소방서장은 “안전에 취약한 공장시설의 자율화재 대응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외국인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이라며 “이번 위촉으로 언어 장벽에 따른 재난 발생 여지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