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 ‘1등 도시’

중소벤처기업부 ‘2020년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 지원 우수단체 부문 대통령상

전주시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진흥공단·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 지난 19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2020년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지원 우수단체 부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착한 임대운동’과 ‘전주착한캠페인’ 등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를 겪은 소상공인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착한 임대운동’은 소상공인과 영세한 자영업자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주한옥마을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운동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찬사 속에 전국으로 확산됐다.

시는 지난 7월 지역업체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소비촉진행사인 ‘전주착한캠페인’을 전개, 800여 업체가 참여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소상공인 사업장별 최대 50만원까지 카드수수료를 지원하고, 동네슈퍼의 경영과 환경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골목상권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피를 돌게 하는 혈맥이나 마찬가지여서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지역경제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면서 “소상공인이 경영을 회복하고 코로나19로 타격 받은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