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내년도 예산 2조 410억 의결

전주시 제출 예산안보다 65억 증가… 2020 의정활동 마무리

전주시의회가 지난 18일 제376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일반회계 1조 8264억 원, 특별회계 2146억 원 등 총 2조 41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고,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내년도 예산은 지난해 시의회를 통과한 2020년도 예산 1조 8978억 원보다 1432억 원(7.5%) 증가했고, 전주시가 지난달 시의회에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 2조 345억 원보다 65억 원(0.3%) 늘어난 수치다.

이는 전주시 예산안을 대부분 수용한 결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 △전주형 디지털·그린뉴딜 정책 본격화 △사회안전망 강화 등 집행부가 공을 들이는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시의회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관광거점도시 육성 등 국·도비 매칭사업 등을 포함한 전주시 수정안이 예산 심의과정에서 제출되면서, 관련 사업 예산이 증액됐다는 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송승용 위원장의 설명이다.

이 밖에 2021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관련 예산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복지환경위에서 삭감된 ‘전주시 드림스타트 덕진센터’ 매입 계약 관련 예산 3억 원도 예산결산특위 심의 과정에서 부활했다.

다만, 전주천 섶다리 축제 등 행사성 사업과 전주시 청소대행업체들 사후 정산비용 등 40여 개 사업, 108억 원이 심의과정에서 일부 또는 전액 삭감됐다.

한편, 시의회는 올해 임시회, 정례회 등 11차례 회의에서 총 281개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13건의 시정질문과 82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의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데 노력했다.

이날 제4차 본회의에서는 채영병·김현덕·최명철·서난이·송영진·최용철·한승진·이윤자 의원 등 8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퍼스널모빌리티를 위한 맞춤형 정책’, ‘예술단·직장운동경기부, 지역인재 우선 채용제 도입’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