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예술성과 조형미 갖춘 명품역 재탄생

빛·간접 조명 접목한 공간디자인 시도 차별화된 명품 철도역사로 다시 태어나

신규 준공된 익산역 맞이방

익산역이 예술성과 조형미를 갖춘 명품역으로 다시 태어났다.

한국철도 전북본부(본부장 김광모)는 20일 익산역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보다 아름다운 철도역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던 익산역 맞이방 천장 공간디자인 사업이 모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특히 빛과 간접 조명을 접목한 공간디자인 설계를 통해 호남·전라·장항선의 3개 노선이 만나는 것을 표현함으로써 익산역은 기존의 단순한 한 방향 구조에서 벗어나 3단계 다층구조 조형미를 갖춘 철도역사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알루미늄 루버(Louver)를 비추는 간접조명은 기존의 직접 조명에 비해 훨씬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호남평야의 황금들녘을 연상케 하고 있으며, 역 개찰구 앞 반원형 LED는 익산역 방문객을 환영하는 ‘웰컴존’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동안 익산역은 호남·전라·장항선이 연결되는 호남철도교통의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천장이 노출된 철골구조와 밋밋한 벽마감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로서 아쉬움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광모 전북본부장은 “부임하면서부터 익산역을 우리나라 철도역사 공간디자인 1호로 만들기 위해 수차례의 설계변경을 거듭해 드디어 그 결실을 보게 됐다”며 “익산역을 계기로 전국 철도역사의 천장이 예술성과 조형미를 갖춘 공간이 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