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18일에 코로나19 1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원 12번째(전북 633번) 확진자는 17일에 남원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동동선은 16일 최초 증상 발현 2일 전인 14일부터 지역 내 사무실, 의료기관, 식당, 마트, 피자집, 편의점, 은행, 포장마차 등지를 이용했다.
아울러 광주광역시, 전남 보성군, 경남 하동군 등 인접 시군 지역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원시는 확진자 진술을 토대로 감염경로를 파악했으며 방문시설에 대해서는 심층역학조사와 함께 소독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남원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확산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무증상과 깜깜이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더 이상 안전지대는 없다”며 “시민들 스스로 소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하면 자신과 가족, 이웃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