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송상준 전주시의원 첫 재판서 ‘혐의 인정’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송상준 전주시의원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18일 전주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이의석)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송 의원 측 변호인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 경위를 보면 대리운전 기사가 가버리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운전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양형에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다며 음주, 대리 운전기사를 부른 경위에 관해 설명해줄 사람을 증인으로 신청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변호인 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다음 공판에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다음 공판은 2021년 1월 27일 2시 45분에 열린다.

한편 송의원은 지난 4월 6일 자정께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6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