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대권 후보 중 한 명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물기행서가 출간된데 이어 도내 첫 출판기념회가 지난 19일 오후 2시 부안군 부안연가에서 열렸다.
부안 위도 출신 방송작가이자 소설가인 서주원 작가의 인물기행서 <이낙연의 길> (희망꽃) 부안출판기념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지지 모임인 인연산악회와 NY사랑 관계자, 부안 출신 김진배 전 국회의원, 김제 출신 최락도 전 국회의원, 송광복 부안수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의>
‘황톳길 길섶에 핀 들꽃이 어찌 바람을 탓하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대선의 길로 들어선 이낙연 대표의 인생 역정을 생생히 담아냈다.
서 작가는 서문에서 “일면식도 없는 이 대표의 삶과 영혼의 발자취를 자세히 살펴봤다”며 “미래 국가 지도자로서 자격과 능력을 충분히 갖췄는지 따져보는 참고서이길 바란다”고 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 첫 번째 장의 제목은 ‘법성포 굴비길’이다.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굴비의 본고장 법성포에서 행상을 했던 이 대표의 어머니와 평생 민주당을 지킨 이 대표와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이 본 ‘변함이 없는 사람 이낙연 기자’,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길로 가라!”고 외친 노무현 대통령 대선 후보 때의 이낙연 대변인, “국민과 함께 코로나 전쟁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이낙연 위원장, 언론사 도쿄 특파원을 지내며 이낙연 기자가 한 줄 한 줄 적은 新간양록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서 작가는 “이 대표가 지일파여서 일본에서도 출간하기 위해 일본어 번역을 추진 중”이라면서 서울, 광주 등 전국 여러 서점에서 저자 사인회 등을 가질 예정 이라고 말했다.
책에서는 광주 무등산길, 서울 청운의 길, 순창 고추장길 등 꼭지마다 도입부를 두고 이낙연 대표의 인생길을 서술한 점이 눈길을 끈다.
서주원 작가는 “이낙연의 길은 평전이 아니고 인물기행인데다 이 대표의 타고난 성격에 기질이 어떻게 더해졌는지 깊이 더듬어 보고 함께 공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런 형식을 취했다”고 귀띔했다.
한편전 KBS 방송작가인 서주원 작가는 자신의 고향인 부안군에서 일어났던 서해훼리호 참사와 부안반핵운동을 다룬 장편소설 ‘봉기’ 1~3권,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 마지막 하룻밤을 다룬 ‘봉하노송의 절명’ 1권을 펴내는 등 현실세계에 대한 냉철한 비판의식과 문제의식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백세종·홍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