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임희성 한국화 개인전

30일까지 전주 기린미술관

임희성 'Family Landscape', 아크릴보드에 아크릴물감, 샌딩 78x68cm, 2019

“거창하지도 특이하지도 않은 평범한 일상의 모습을 물 흐르듯 선을 그으며 여러 공간을 만들어 냈다. 계획이든 우연이든 겹겹이 그려지는 나의 표현에서 새로운 풍경이 나타났다.” (작가의 말)

청년작가 임희성이 한국화 개인전을 연다. 오는 30일까지 전주 기린미술관.

이번 개인전에서는 변형된 산수화 20여 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임 작가는 한국화 작업 초기에 순수 산수화를 그리다가 2010년 이후부터 산수화를 새롭게 변형하는 작업을 했다. 산수화에서 산은 공간을, 물은 시간의 의미를 내포하는데 그는 이러한 산수(山水)의 형식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그의 작품 ‘Family Landscape’는 가족의 모습을 투명한 재료인 아크릴 보드와 비닐에 여러 겹의 흔적들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는 추상화 같기도, 구상화 같기도 하다.

임 작가는 중앙대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순수 한국화가이다. 7차례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기획전에 참여했다. 온고을미술대전 한국화 특선, 인영미술상, 가송예술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