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북경제 코로나19 상황 속 선방… 2021년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 원년

코로나19에도 경제지표 개선, 전국 평균보다 고용 등 일자리 지표 긍정적

나석훈 본부장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가 올해 ‘코로나19’ 속에서 지역경제 위기를 최소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도민의 숙원인 금융도시 모델은 전북 국제금융센터 건립계획을 통해 구체화시켰고, 정부는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 금융도시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했다. 금융전문인력 양성 또한 지난해 100명에서 올해 210명으로 2배 이상 확대했다. 다만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22일 전북도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성과와 재정투입으로 경제회복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기업유치 성과로는 SK그룹의 새만금 투자가 꼽힌다. 전북은 SK컨소시엄을 통해 취약하던 디지털 분야와 대기업 투자의 선순환 체계가 마련됐다. 도는 행정적 지원을 병행해 SK계열사의 추가 유치를 이뤄낼 계획이다.

이밖에도 일진머트리얼즈, 마더스제약, 카네비컴 등 4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예정금액은 3조 2085억 원으로 앞으로 4703명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골목상권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대응정책 6개 사업 6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발굴했다. 소상공인 지원예산은 전년보다 3.7배까지 늘려 총 30개 사업에 1872억 원의 재정을 투입했다.

한편 지난 2018년 1월 일자리경제국장에 임명된 후 올해부터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을 맡아온 나석훈 본부장은 3년간 침체된 전북경제지표개선과 조직화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뒤로 하고,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이달 28일 사실상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