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청장 진교훈)은 22일 전북경찰청에서 직원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에 참전한 전북경찰국 제18전투경찰대대(대장 차일혁, 이하 제18대대) 명비 제막식을 가졌다.
제18대대는 지난 1950년 12월 15일에 창설돼 구이작전을 시작으로 정읍 칠보발전소, 고창, 장수 명덕리, 순창 가마골, 지리산 빗점골 전투 등에서 승리해 큰 전과를 거두는 등 전북과 지리산 일대 치안을 안정시켰다.
이에 전북경찰은 고 차일혁 경무관을 2019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해 흉상을 세웠고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올해 제18대대원들의 우국충정을 후세에 남기고자 명비를 건립했다.
진교훈 청장은 “오늘날 우리가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날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조국을 위해 몸 바치신 선배님들의 희생과 애국심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숭고한 발자취를 결코 잊지 않고 후세에 영원히 기억되고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