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김택천 전북생명의숲 대표 “새만금 개발, 환경 문제 해결이 시작”

"새만금 개발, 환경 문제부터 해결해야 시작될 수 있어"
30년 동안 더딘 개발, 정치적 결정 없어야 올바르게 개발

김택천 전북생명의숲 대표

김택천 전북생명의숲 대표는 “환경 문제 해결 없이 발전적인 새만금 개발 시작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작은 도시 개발 사안에서도 환경오염이 우려되면 진행되지 않는 시대에 새만금 같은 대규모 도시계획에 환경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개발 자체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막대한 예산을 쏟고도 30년 동안 새만금 환경 문제에 대한 정확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다.

환경단체가 전북도 같은 행정기관장을 만나기 힘든 것도 이해하기 힘든 점이다. 행정기관이 개발 관련 정보와 환경 문제에 대한 정보를 독점하는 것도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

새만금 개발 사업처럼 오래된 국가사업은 없다. 아직도 새만금 개발의 종착점이 어딘지 정확한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종합적인 계획 변경만 4차례에 달한다. 이 같은 문제가 새만금 개발을 정치적인 계산으로 바라본 지난 정부들의 문제라고 김 대표는 지적한다.

김택천 대표는 “해수유통이 새만금 개발을 저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해수유통을 통해 환경이 개선되면 현재 계획 중인 많은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개발은 정치적 결정이 들어가면 안 된다. 자꾸 변경되는 마스터플랜은 새만금 개발을 더디게 할 뿐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