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도시재생 인정사업 중앙공모 선정

총사업비 44억 확보, 노후 건축물 문화·예술·체험 복합공간 재생

남원시 구 미도탕

목욕탕으로 이용되다 방치된 남원시 구 미도탕이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남원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제3차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앙공모사업에 ‘구 미도탕 문화저장소 리뉴얼’ 사업이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지역 내에서 활성화계획 수립 없이 정부 지원을 통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연계해 생활SOC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점단위 사업이다.

시는 금동 22-1번지(구 미도탕) 일원에 목욕탕으로 이용되다 10년째 방치된 노후 건축물과 인접 한옥을 활용해 문화·예술·체험·상업 등 복합공간으로 재생시키고자 지난 10월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며 현장평가, 최종평가 및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구 미도탕 문화저장소 리뉴얼’ 사업이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사업비 44억원(국·도비 31억원, 시비 13억원)을 투입해 노후 건축물인 구 미도탕을 문화·예술전시 및 체험 공간, 남원 특산품 전시 및 홍보 공간, 루프탑 카페 및 바(Bar)로 만들고 인접 한옥은 한옥체험시설로 리뉴얼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이뤄지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이로써 구 미도탕이 주민들과 관광객이 머무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번 구 미도탕 문화저장소 리뉴얼 인정사업은 방치된 노후 건축물을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체험·상업 공간으로 재생해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지역상권을 활성화 하는 등 구도심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