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2명이 익산의 한 가정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로 알려지면서 자칫 집단감염이 재발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2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는 8명(전북 786~79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789번과 790번 확진자는 익산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가정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인 789번 확진자는 25일부터 미열이, 교사인 790번 확진자는 25일부터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해당 어린이집은 원장을 포함해 직원 8명과, 원생 20명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 앞서 24일부터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도 있는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감염이 발생한 어린이집의 경우 구성원과 이용자 1차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검사 범위를 가족에게 까지 넓히는 등 새로운 범위 설정이 필요하겠지만 현재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 도내 상황은 집단감염이 진정세에 있지만, 언제든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코로나19 첨병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