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일·생활 균형’ 전국 하위권

고용부 30일 전국 일·생활 균형지수 발표
전북지역 일·생활 균형지수 47.4로 전국평균 50.5에 미달
전국 17개 시도 중 5번째로 균형지수 낮아

전북도민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난해 일·생활 균형상태를 발표한 결과 전북지역의 일·생활 균형 지수 47.4점으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전북은 50.2점을 기록했던 전년(2018)보다도 일·생활 균형지수가 대폭 떨어지면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북 일·생활 지수는 울산, 경북, 충남, 경남에 이어 5번째로 낮았다. 또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50.5점에도 훨씬 못 미쳤다. 이는 도민들이 초과근로시간을 감수하거나 휴가를 제때 사용하지 못하는 등 애로사항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직장 내에서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국공립보육시설, 초등돌봄교실 운영 등 제도 이용 사업체 비율이 모두 증가하는 등 일·생활 균형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있음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