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전망 - 무주군수] 황인홍 군수·민주당 후보 치열한 승부

백경태, 서정호, 황인홍, 황의탁, 황정수

무주지역은 재선 도전의사를 확고히 밝힌 황인홍 현 군수와 당 내 리그전을 통과한 민주당 마지막 주자와의 결선 막판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 황인홍 후보는 민주당의 메가톤급 지원유세에도 불구하고 56.8%의 주민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황 군수가 당시 지지세에 현직 프리미엄까지 더해 막판까지 뒷심을 발휘해낼지, 경선을 뚫은 민주당 후보가 강한 당세를 등에 업고 황 군수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가 다음 무주군수 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황인홍 군수(65·구천동농협장 16년 역임)는 군민행복을 위해 세웠던 목표와 비전을 완성하기 위한 ‘한 번 더!’를 외치며 재선의 필요와 당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맞서 민주당에 포진한 백경태(61·전북대 행정대학원 3년 재·9대, 10대 전북도의원), 서정호(63·전 청와대 행정관·현 안호영 의원 정책특보), 황의탁(65·중부대 산업과학대학원·11대 전북도의원), 황정수(67·44대 무주군수) 등 쟁쟁한 후보들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숨고르기에 돌입한 상황.

이들 후보군들은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를 것이며 어떤 후보가 민주당 주자가 되더라도 당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경선 과정에서의 출혈을 최소화하고 결집해야만 본선을 이길 수 있다”는 고른 목소리를 내면서 만만치 않은 군수 결정전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