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은 지난달 31일 전북지역 공공하수·폐수처리시설 및 분뇨처리시설 202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 결과, 42개소에서 모두 54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위반 항목별로는 수질 기준 초과 건수가 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019년 30건과 비슷했다. 수질 검사 미실시 등 운영관리 미준수 건은 2019년 9건보다 많은 19건이 적발됐다.
아울러 이를 지역별로 보면 남원시와 임실군이 각각 12건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위반사항이 적발됐고, 그 다음으로는 익산시가 11건을 차지했다.
반면 순창군과 고창군은 단 1건도 위반사항이 적발되지 않아 좋은 대조를 보여주기도 했다.
전북지방환경청 정복철 청장은 “반복 위반시설 등에 대한 중점 점검은 올해에도 계속 될 것이다”며 “열악한 영세 시설 등에 대해서는 기술 지원 및 국고 지원을 통해 공공수역 수질 보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